6개월 간 43만 명 교육,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사업 성과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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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6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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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이민자통합센터에서 ‘2020년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은 모든 국민이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 1076곳의 디지털배움터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약 43만 명이 디지털교육을 받았다.

양 기관에 따르면 디지털 취약 계층인 고령층, 결혼이민자 등에게 주로 교육 기회가 주어졌고, 취업 준비생들도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다.

성과 보고회가 열린 이민자통합센터는 법무부 인가 기관으로, 경기도 사업을 주관한 ㈜프로보에듀의 디지털배움터였다. 특히 이민자 여성을 프로보에듀가 서포터즈로 채용하여 다른 이민자 가족들에게 다양한 디지털교육을 제공해 최우수 배움터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열렸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한준호 국회위원, 이재준 고양시장이 참여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역사업자를 대표해 경기도사업단의 김정훈 프로보에듀 소장,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를 비롯해, 우수 강사, 서포터즈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장석영 제2차관은 “올해는 배움터 운영 기간이 9개월로 확대돼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을 내실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오지 못한 사업 참여자들, 강사·서포터즈들, 교육생들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경기도사업단에서 교육을 받고 교육생 대표로 참여한 결혼이민자 민정희 씨는 “이민자들은 인증서 하나 받기도 어려운데 교육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올해에도 더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디지털배움터는 4월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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