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 주장인 “고소해줘서 감사…재판으로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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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8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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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스포츠동아DB
현주엽. 스포츠동아DB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A 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A 씨가 “고소해줘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디어 현주엽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기사가 떴더라. 고소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보답하겠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속전속결로 경찰 조사와 법정 재판으로 인해 현주엽의 모든 만행을 밝히겠다”며 “저와 저희 선배·동료들을 지지하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꼭 좋은 소식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현주엽을 옹호하던 분들에게 여태껏 현주엽이 양의 탈을 쓰고 대한민국 국민을 속이며 조롱해왔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게시중지 신고를 받아 블라인드 처리됐다.

앞서 현주엽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민주는 17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씨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민주는 “학폭시류에 편승한 몇 명의 악의적인 거짓말에 현주엽씨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현주엽 씨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절차를 통해 밝힐 것이다. 또한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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