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와 시흥시 “여건 어려워도 대학-지자체 상생협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8일 15시 13분


2021년 제1차 정책협의회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16일 시흥시와 상생발전 현안을 공유하는 지역사회 협의체인 ‘한국산업기술대-시흥시 정책협의회’를 시흥시청에서 2년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산·관·학 협력체계의 성공적인 모델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2014년부터 양 기관을 오가는 정례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9년 이후 잠정 중단됐다. 소규모 정책실무협의회를 통해 긴급현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왔지만 중장기 정책과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더 이상 대표 협력창구를 닫고 있을 수 없다는 상호 공감대를 형성한 양 기관은 올해 첫 소통창구의 문을 열게 됐다.

양 기관은 6건의 제안 및 홍보안건 협의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혁신인재’ 양성을 모토로 추진하는 새 교육협력 모델인 ‘지역사회참여교과(Community Engagement)’의 성공적인 안착과 효과적인 확산방안을 논의했다.

산기대 박건수 총장은 “대학의 지역연계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시흥시와 다시 상생협력의 물꼬를 튼 것은 큰 의미”라며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다양한 현안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시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교육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큰 의미가 있는 도전이며,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며 “지역, 학교,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학협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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