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가 철회한 사례가 1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7일까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가 철회한 사람이 강원 대구 울산 전북 충남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서만 12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나머지 12곳은 집계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제외됐다.
지자체마다 편차는 있지만 강원 등 5곳에서 접종 동의를 했다가 철회한 비율은 평균 3%였다. 가장 낮은 곳은 0.9%의 강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4.5%의 충남이었다. 전국 1분기(1~3월) 백신 접종 대상자 수인 79만4500여 명의 3%는 2만3800여 명에 해당한다. 동의를 철회한 이유는 대부분 ‘몸이 안 좋음(건강)’과 ‘(단순)변심’이었으며, ‘퇴사’ ‘임신’ ‘입대’ 등은 소수였다.
수도권의 한 요양병원 의사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동의 철회하는 경우가 체감상 3%보다 더 많은 것 같다”며 “유럽의 상황과 주변 젊은 직원들이 접종 후 고생하는 모습 등을 본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사는 “결국 개인이 선택해야 하는 문제여서 현장의 의료진으로서는 (마음을 바꾼 사람에게) 강하게 권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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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9 01:28:59
국민을 안심시킬 생각은 없고... 일단 접종하고 그놈의 기저질환탓... 백신 없을때는 해외 기저질환 사망자 대서 특필해놓고... 안정성때문에 백신 계약 안한척하다가 제일 문제 많은 백신 가져와서 맞으라고하고... 쇼쇼쇼~~
2021-03-19 01:26:48
국민을 안심시킬 생각은 없고... 일단 접종하고 그놈의 기저질환탓...
2021-03-19 04:21:00
사고나면 개인 탓이되니, 몸이 약한 사람은 신중해야 할 듯... 건장한 남자 의사도 맞고 몇 일간 앓았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