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백신접종 동의’ 받는다…내달 ‘75세 이상’ 접종대비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9일 09시 54분


노원구청 직원이 19일 서울 관내 아파트를 찾아 이정자(78)씨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동의 서명을 받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노원구청 직원이 19일 서울 관내 아파트를 찾아 이정자(78)씨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동의 서명을 받고 있다. 2021.3.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시가 내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하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9일부터 동의를 받는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자치구별로 75세 이상 노인 가구를 상대로 백신접종과 개인정보활용 동의를 받는다.

시는 4월1일 7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다. 서울시 75세 이상 시민은 총 63만 명이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동의를 받는 방식과 기간은 자치구별로 상이하다. 자치구마다 백신접종센터 개소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4월1일 접종을 시작하는 노원구의 경우 19~25일 동주민센터 및 구청 공무원이 대상 세대를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이에 노원구 직원들은 이날 오후 대상 가구를 일일이 찾아 백신접종과 관련해 동의를 얻었다.

노원구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노원구민체육센터에서 75세 이상 주민 3만4820명에게 순차적으로 접종한다”며 “예약제로 진행되는데, 우리구는 어르신이 많아 25일까지도 작업하기에 빠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접종을 시작하는 성동구는 20일부터 각 동 통장을 통해 안내문과 사전동의 여부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성동구에는 이달 정식으로 문을 여는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됐다. 성동구는 센터 개소에 앞서 접종 모의훈련 및 점검도 마쳤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각 동 통장을 상대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어르신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15일 접종을 시작하는 영등포구는 4월6일까지 동의를 얻기로 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접수창구 혹은 통장을 통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중랑구는 16개 동별로 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접종대상 확인, 일정예약, 셔틀버스이용안내 등을 담당할 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방문설명이 필요한 경우 공무원이나 통장이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안내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한편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현재 백신접종센터 개소를 앞두고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다. 성동구청에 설치된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를 비롯해 9개 자치구에서도 4월1일 센터 운영에 돌입한다. 다음 달 중순 11곳이 추가로 문을 여는 등 4월 말까지 29개 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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