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마트 산단’ 투기 의혹 세종시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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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9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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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세종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에 있는 세종시청의 토지정보과 등 4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세종시 국가산단 예정지역 투기’ 혐의와 관련해 포렌식 요원을 포함한 수사관 12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세종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 사실과 관련된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종시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6개월 전 해당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현직 세종시 공무원 A씨는 전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지정 발표 전 토지를 거래했다고 공직자부동산투기신고센터에 자진신고했다. A씨는 예정지 발표 전인 2018년 8월 해당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경찰은 세종시가 투기 의혹으로 수사 의뢰한 시 공무원 3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시 공무원 3명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것인지, 아니면 1명이 땅을 사고 나머지는 그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로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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