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연쇄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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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9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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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임시선별진료소.(속초시 제공) 2021.03.18/뉴스1
강원 속초시 임시선별진료소.(속초시 제공) 2021.03.18/뉴스1
강원 속초시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속초시는 19일 김철수 시장이 주재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했다.

2단계 격상 기간은 20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이다.

이 기간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과 홀덤 펍,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참석인원이 제한된다.

앞선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속초에서는 체형교정시설, 찜질방, 어린이집, 줌바댄스교실 등 다수의 시설을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빠르게 번져 모두 58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진단검사에 돌입하며 연쇄감염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료 진단검사 첫날인 18일에는 2665명이 검사를 받았다.

김철수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시민들이 많이 힘들겠지만 시민의 안전이 우선이다”며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속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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