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AZ·화이자, 효과·안전성 큰 차이 없어…곧 AZ백신 접종”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9일 17시 09분


'어느 백신 선택할 거냐' 질문에 "조만간 AZ백신 맞을 계획"
"접종후 혈전 신고 비율 AZ·화이자 비슷…둘다 연관성 없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둘 다 효과성과 안전성 면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중 어떤 백신을 선택할 것이냐’는 무소속 이용호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1차 대응요원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저도 조만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위험 증가 사이 인과 관계에 대해선 “오늘 유럽의약품청(EMA)이 안전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사이) 연관성은 없다고 표현했다”면서 다만 “몇가지 드문 질환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하기로 해서 저희도 혈액 응고 장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관련된 전문가위원회를 만들어 심층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EMA 조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상반응이 많은 백신으로 규정하며 아스트라제네카 이외 백신 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은경 청장은 “혈액 응고 장애인 혈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만 보고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화이자 백신도 비슷한 비율로 보고되고 있다”며 “백신과의 연관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도 같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연관성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위험 분산을 하고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5개 회사 제품을 모두 계약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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