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456명 늘어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4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9만86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검사 건수는 4만6422건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37명은 지역 감염자, 19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299명으로 서울 124명, 경기 155명, 인천 20명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선 경남이 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진주 사우나 발(發) 집단감염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부산(18명), 대구(12명), 광주(2명), 대전(1명), 울산(7명), 강원(13명), 충북(10명), 충남(5명), 전북(10명), 경북(5명), 제주(1명) 등 세종과 전남을 뺀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19명 가운데 9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0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누적 사망자는 총 1696명(치명률 1.72%)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379명 증가해 누적 9만328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104명을 포함해 총 6641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 939명이 접종을 받아 1차 백신 접종자는 총 67만6587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1만9100명, 화이자 백신 5만7487명)이 됐다.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25건 늘어, 지금까지 총 9782건의 의심 신고가 있었다. 신규 의심 신고자 25명은 모두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일반 면역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발생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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