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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장심사 당일 사라진 700억대 사기범, 잠적 열흘만에 긴급체포
뉴스1
업데이트
2021-03-21 18:59
2021년 3월 21일 18시 59분
입력
2021-03-21 18:57
2021년 3월 2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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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53)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News1 DB
수백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한 업체 대표가 열흘 만에 검거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53)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로 수익을 보게 해주겠다며 800여명으로부터 700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업체는 전주에 본사를 두고, 서울과 경기도, 경상권 등 지점을 운영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이 과정에서 전화나 현수막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홍보에 열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다수는 노후 대비를 위해 마련했던 자금을 A씨에게 건넸다. 많게는 10억여원을 투자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경찰 조사받던 A씨는 지난 10일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경찰은 추적에 나서 전날 오후 전남 여수의 한 펜션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수 일대 펜션을 돌아다니며 도피생활을 했다”며 “A씨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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