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적 해양관광도시 중 하나인 사천시에 또 하나의 명물이 될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5월 문을 연다.
이 아쿠아리움은 산과 바다, 섬을 이으면서 연장 2.43km로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자원이다. 바다케이블카는 개통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최근 초양도의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건설현장 찾아 공사 과정을 점검하고 사업 시행자를 격려했다. 이 아쿠아리움은 바다케이블카 하부 역사인 초양정류장 일원에 건립된다. ㈜애니멀킹덤이 2019년 12월부터 공사 중이다. 사업비는 180여억 원.
5월 1일이 개장 목표인 아쿠아리움은 막바지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7790m² 터에 연면적 6902m², 3층 규모다. 수조는 4000t 크기. 1층은 해저터널 수조, ‘사천 깊은 바다’, 극지대 어류 등이 자리한다. 2층은 파충류관과 한국의 숲이 들어서고 3층은 하마수조와 수달의 놀이터 등으로 만든다. 모든 수조가 자연 채광이어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스노클링과 터치풀 체험장 등 체험시설도 다양하다.
명칭은 공모를 통해 바다라는 뜻의 ‘아라’와 하늘의 의미가 담긴 ‘마루’를 합쳐 어감이 좋도록 지었다. 사천시 브랜드 슬로건인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시장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사천의 대표 관광 상품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개장을 하면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선도하는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과 제주를 잇는 대형 페리인 오션비스타제주호는 20일 저녁 삼천포항을 처음 출항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