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불법중계기 161대 적발… 해외번호를 국내번호로 바꿔 보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2일 03시 00분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보이스피싱 집중 대응팀’이 집중 단속을 벌여 전국 52곳에서 불법 사설 중계기 161대를 철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계기를 설치, 관리한 보이스피싱 국내조직원 1명도 구속했다.

불법 사설 중계기는 해외에서 건 인터넷전화를 ‘010’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꾸는 데 쓰인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광고를 내 사람을 모은 뒤 월 15만∼20만 원씩 주고 주거지에 사설 중계기를 설치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 서울에서 하루 평균 25건이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1월 해당 범죄를 전담하는 집중 대응팀을 설치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보이스피싱#불법중계기#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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