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지수 학폭 피해 부모 “교장 선생에게 항의하자 ‘할 일 없냐’고 하더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22 11:01
2021년 3월 22일 11시 01분
입력
2021-03-22 10:55
2021년 3월 22일 10시 55분
조유경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배우 지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던 피해자의 부모가 당시 학교 선생들도 지수의 이런 폭행 행위에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수에게 학폭을 당했던 피해자들과 이들의 부모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수의 중학생 동창 A 씨는 “(피해자들이) 학교 폭력 신고를 안 한 게 아니다”라며 “걔네(가해자)들이 선생님을 무서워하지 않았던 것이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지수가 한 아이를 괴롭히다가 또 다른 애를 괴롭히는 등의 패턴이 반복됐다”라며 “결국 신고를 해도 답이 없다는 인식으로 바뀌어서 아이들도 신고할 엄두를 안 냈다”라고 덧붙였다.
지수의 학교 폭력을 알게 된 학부모들은 학교 선생님들의 외면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의 부모들은 지수가 나오는 드라마 장면을 보자마자 “가증스럽다”, “꼴 보기도 싫다”라고 정색했다.
피해자 부모 B 씨는 “제가 담임선생님도 필요없고 교장실로 바로 가자고 했다”며 “그런데 더 가관은 교장 선생님의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부모 C 씨는 “교장 선생이 나가는데 ‘할 일도 없네, 저렇게 시간이 많은가’라고 하면서 나가버렸다”라고 말했다.
B 씨는 이어 “어느 날은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 와 우리 아이가 지수와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이 됐으니 이사를 가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학교 측의 이야기를 들으러 학교를 찾아갔으나 학교 관계자는 “13년 전 이야기이지 않나”라며 “당시 교장, 교감 선생님은 안 계시고 당시 (지수)학생의 담임선생님도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어 “당시 체벌이 없어지는 시기로 기억한다”라며 “선생들이 아이들을 체벌할 경우 아이들이 경찰에 신고해 파출소 차가 오는 시절이었으니 학생들이 기고만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주담대 변동금리 내린다…코픽스 2년 6개월 만에 2%대로
‘육식 다이어트’ 끝에 신장결석…“과일-채소도 먹어야”
정부 “美 민감국가 포함은 외교정책 문제 아닌 연구소 보안 문제”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