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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월 1일~12일 여의도 봄꽃길 통제…“추첨된 3500여명만 관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22 14:03
2021년 3월 22일 14시 03분
입력
2021-03-22 13:42
2021년 3월 22일 13시 4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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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올해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봄꽃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다.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봄꽃길 통행도 제한된다. 단 추첨을 통과한 서울시민 3500여 명은 봄꽃길에서 제한적으로 벚꽃을 볼 수 있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사당의 뒤편에 있는 여의서로 봄꽃길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봄꽃길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1.7km 구간이다.
교통 통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이뤄진다. 보행로 통제 기간은 2일부터 12일까지다.
단 추첨을 통과한 3500여 명은 통제 기간 동안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통해 봄꽃길에서 제한적으로 벚꽃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최대 99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구는 통제 구간 내에서 시민들을 분산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유도하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청은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https://blossom.or.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 선정은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영등포구
구는 추첨에서 탈락한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봄꽃축제도 개최한다. 축제는 누리꾼이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입장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되는 역대 최초 온·오프라인 봄꽃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봄기운으로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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