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위 “AZ 백신과 혈전 연관성 없다” 결론…접종 권고 결정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2일 14시 24분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최근 ‘혈전 생성’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이어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청,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하게 코로나 19 범유행으로 인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는 “인구 100만명 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의 발생 보고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제 의료현장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중증감염과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을 앞둔 국민들은 접종을 미루지 말고 접종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극히 드문 이상 사례에 대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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