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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학생 딸 살해 뒤 극단적 선택한 50대 아버지…경찰 수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23 11:07
2021년 3월 23일 11시 07분
입력
2021-03-23 10:51
2021년 3월 23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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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제주에서 50대 남성이 중학생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 1분경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A 양(14)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A 양 가족의 주거지로, 최초 신고자는 가족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 B 씨(58)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했다.
B 씨는 같은 날 오후 7시경 서귀포시 대정읍 한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창고는 B 씨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가 딸 A 양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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