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사우나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사우나는 아파트 입주민만 이용하는 단지 내 시설이다. 사우나를 방문한 이용객이 20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과 다른 이용자들까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역수칙은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탈의실 같은 공용공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송파구의 한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이 중 17명이 교인이고 나머지는 가족이다. 바이러스는 성가대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방역수칙상 성가대 운영은 금지돼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과 함께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 사우나와 관련된 확진자는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223명이 됐다. 거제 유흥업소, 조선소와 관련해서도 3명이 더 나와 확진자는 모두 147명으로 늘었다. 경북 경산의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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