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학력으로 미국 뉴욕과 실리콘밸리에서 인정받는 인터렉티브 디벨로퍼로 성장한 김종민 씨의 책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가 16일 출간됐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각종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디자인하는 김 씨는 현재 구글 시니어 UX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파블로아트컴퍼니(대표 김승아)의 디자인 고문으로 있다.
이 책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4세에 부산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김 씨가 어떻게 2013년 미국 구글 본사의 입사 제의를 받고 뉴욕과 실리콘밸리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지 그 과정과 작품세계를 담았다.
2015년 저자가 펴낸 ‘인터렉티브디벨로퍼’를 개정해 이후 그의 삶과 포트폴리오, 그리고 일에 대한 통찰을 추가했다.
저자는 말한다. “일은 단순히 돈을 벌고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본인의 자아발전을 위해서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는가를 정의하는 것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나는 항상 뭔가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해서 나만의 일을 하는 모습을 꿈꿨다.일을 대하는 진지한 나의 자세를 딸에게 혹은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불확실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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