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인프라 구축완료시 하루 115만명 이상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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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5일 15시 24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사진공동취재단
당국이 지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시 하루 115만 명 이상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오후 진행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속도와 관련 인프라 구축완료시 하루에 최대 몇 명까지 접종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공식적 계산은 아니지만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250개 들어선다면 1개소당 의사 4명·간호사 8명일 경우 1일 접종량이 평균 600명이다. 평균적 인력모형을 적용할 경우 하루에 15만 명이 접종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여기에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하루에 의사 1명이 100명까지 접종한다고 가정했을 때 1만 개소에서 100만 명이 접종 가능하다. 2개를 더하면 하루에 115만 명까지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탁의료기관 계약 체결의사를 밝힌 기관이 1월 말 기준으로 1만6000개소다.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일일 최대 접종량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총 73만3124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자는 1193명 추가돼 현재까지 269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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