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 사회복지회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명이 늘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23일 사회복무요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이 의심되는 71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회복무요원 6명, 직원 3명, 가족 1명 등이다. 첫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여전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7명이 늘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사우나, 송파구의 의료 기관 등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숨은 감염’이 곳곳에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해 10~11주차 20% 유지하던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이 12주차에는 30%를 넘었다. 25일 0시 기준으로는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이 36%를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 경로 조사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건 아직 지역사회에 찾아내지 못한 감염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진주 목욕탕과 거제 유흥업소 등 경남도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새로 감염된 확진자는 27명이다. △진주 목욕탕 관련 6명 △거제유흥업소·기업 관련 4명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 조사중 4명이다. 충북 청주 남자 핸드볼 선수단 관련 SK호크스 소속 선수의 자녀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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