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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술 취해 차 안에 두살 아기 둔채 8차선 도로에 차 방치한 40대 엄마
뉴스1
업데이트
2021-03-25 18:48
2021년 3월 25일 18시 48분
입력
2021-03-25 18:47
2021년 3월 25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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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차안에 두살배기 아이를 남겨둔채 도로 한복판에 차를 방치한 채 사라진 4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A씨(42·여)를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8차선 도로 2차선에 차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경찰은 버려진 차안에 잠들어 있는 두살배기 아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방치 차로부터 200여m 떨어진 반대편 차선에서 술에 취한 아기 엄마 A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경기 안산 대부도 해수욕장에서 시흥 정왕동까지 술을 마신 채 17km를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락을 받고 온 아버지에게 아이를 인계했다.
경찰은 만취한 A씨도 일단 귀가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상태라 아이를 왜 방치했는지, 차량은 왜 도로에 그냥 세워뒀는지 등에 대해 추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이에게 학대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여청수사대와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
경기남부청은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혐의로 A씨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시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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