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20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관이 들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4층에 인천공항역사관의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영종도를 인천공항 건설 후보지로 선정한 뒤 공사를 시작해 2001년 3월 29일 개항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같은 공항 연혁은 ‘인천공항이 걸어온 길’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간 여객 3000만 명을 처리하는 제1여객터미널과 2개 활주로를 갖춘 개항 초기부터 2∼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꾸준히 외형을 늘려온 20년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보여주는 ‘글로벌 스탠더드 인천공항’과 신진 국내 문화예술작가와 협업해 인천공항 건축물을 형상화한 ‘최고를 향한 도전’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성공하기까지 공항 종사자들의 노력을 기록한 ‘열정과 도전의 순간들’과 인천공항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내일을 향한 비상’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수하물 처리 시스템 체험 공간과 공항 계류장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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