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초미세먼지 ‘최악’…내일도 황사 영향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29일 18시 48분


중국발 황사와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중국발 황사와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있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29일 하루 내내 한반도를 뒤첱은 황사가 30일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계속되고 미세먼지 농도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헸디. 황사는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31일까지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높음’(151㎍/㎥ 이상) 수준인 310㎍/㎥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전북(525㎍/㎥), 충남(504㎍/㎥), 광주·대전(각 490㎍/㎥), 전남(513㎍/㎥), 세종(443㎍/㎥), 경남(437㎍/㎥), 대구(396㎍/㎥), 제주(390㎍/㎥), 충북(379㎍/㎥), 경기(356㎍/㎥), 울산(354㎍/㎥), 부산(349㎍/㎥), 인천(344㎍/㎥), 경북(321㎍/㎥), 강원(250㎍/㎥)에서도 ‘매우 높음’ 수준을 보였다.

30일에는 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동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고농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다음 달 1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이날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점차 해소되겠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9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 기류를 타고 유입돼 이동하면서 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30~31일 유입된 황사가 잔류해 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