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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종시의회 두 번째 압수수색…시의원 투기의혹 관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30 15:31
2021년 3월 30일 15시 31분
입력
2021-03-30 15:27
2021년 3월 30일 15시 2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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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19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별관에서 공무원 등의 세종시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투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경제산업국 산업입지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고 있다. 뉴스1
경찰이 30일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땅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은 세종시의회 A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세종경찰청은 이날 수사관 10여명을 시의회에 투입해 A 의원 사무실 등 4곳에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9일 국가산단 예정지 땅 매입 사실을 자진 신고한 세종시청 공무원 관련 수색 이후 두 번째다. 경찰은 평소 A 의원과 친분이 있는 B 씨도 수사 선상에 놓고 조사 중이다.
관련 의혹은 정의당 세종시당에서 나왔다. 자체 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를 운영해 온 정의당은 지난 15일 A 의원의 국가산단 내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A 시의원이 2005년 연서면 와촌리 일대 2만6182㎡를 산 이후 해당지가 개발지로 지정되도록 직위 등을 남용했다는 의혹이다. 그는 이외에도 일대에 다수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A 시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8년 일어날 일을 어떻게 알고 2005년에 그 땅을 살 수 있었겠냐”며 “더욱이 당시에 마트를 운영 중인 일반인이 유력정치인에게 어떻게 그런 제안을 할 수 있겠나”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투기 정황을 포착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가 들어온 건에 대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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