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산림 일자리’ 만들어 코로나 위기 극복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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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신임 산림청장 인터뷰

“이번에 발표된 산림 일자리 창출방안은 은퇴자나 취약계층만을 위한 단순한 공공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경제위기를 맞아 일상 회복을 위한 발판이자 사회로의 첫걸음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민간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게 핵심입니다.”

29일 제33대 산림청장으로 취임한 최병암 신임 청장(55·사진)은 26일 발표된 ‘산림 뉴딜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탄소중립과 산림 뉴딜을 실천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산림 일자리 창출”이라고 요약했다.

최 청장은 “청년, 여성, 신중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기술 경험, 자격증 취득, 취업교육 등 교육훈련을 통해 민간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산림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는 ‘탄소중립’이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선도적 탄소중립국가로 가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이 주도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민간영역으로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산촌 지역의 생활비용은 도시에 비해 덜 소요돼 중소득으로도 질적으로 우수한 삶이 가능하다”며 “임업인 소득지원과 청년창업을 통해 인구감소로 소멸되고 있는 산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2050 탄소중립’ 과제에서 산림의 역할은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숲이 국민의 행복한 삶터와 쉼터이자 일터가 되도록 국민과 함께 창의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일자리#코로나#극복#최병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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