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감염 ‘비상’…세종교육청 4개교 등교중지 등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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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31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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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전경. © 뉴스1
세종시교육청 전경. © 뉴스1
세종시 일선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이 등교 중지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종촌·온빛·미르초등학교와 두루고등학교에서 연달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2주간 해당 학교 전교생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종촌초 방과후교사가 첫 확진 된 이후 이날 오전까지 학교 관련 확인된 감염자 수만 14명이다.

종촌초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온빛초 2명, 미르초 1명, 두루고 1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전날 늦은 저녁 시보건소로부터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뒤 교육부와 보건소, 해당 학교와 협의를 거쳐 2주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해당 학교들의 방과후·돌봄교실 운영은 전면 중단된다.

확진자 발생지역인 고운동, 종촌동, 아름동 소재 마을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도 2주간 잠정 중단한다.

이에 더해 시교육청은 학원연합회 협조를 받아 소속 학원들에게 자율적 휴원을 권장토록 요청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학원장들에게는 휴원, 원격수업 등을 하도록 권고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세종시 교직원과 학생들의 확진자 발생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특별상황 점검을 매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연수나 회의 등 대면접촉 행사 또는 출장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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