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및 첨단 의료산업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오른쪽)과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과 충남대병원은 신약 개발 융합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과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 행정동에서 열렸다.
두 기관은 △의학 및 신약 개발 연구에 대한 인력 및 기술 교류 △연구사업의 공동 발굴 및 상대 기관의 연구사업 참여 활성화 △장비 또는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활성화 △의학 및 신약 연구에 대한 교육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예방·진단·치료제 기술 개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차세대 신약 기반 기술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화합물을 합성하고 약효를 평가하는 기술, 사람의 폐·심장·간 등 실제 장기처럼 만든 조직인 생체모사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만 골라 제거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미혜 원장은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지난 40년간 꾸준히 신약 연구 역량을 쌓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신약 관련 연구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왔다”면서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충남대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신약 및 첨단 의료산업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