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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귀찮게해서…” 창문 난간으로 강아지 내보낸 여성 ‘뭇매’ [e글e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01 14:59
2021년 4월 1일 14시 59분
입력
2021-04-01 14:46
2021년 4월 1일 14시 46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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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
창문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강아지는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서에서 출동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진이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퍼지면서 견주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일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아지 학대’, ‘이럴 거면 애초에 키우지 말든지’ 등의 제목으로 2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좁은 난간에 위험하게 서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최근 네이버카페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에 최초 제보된 사진으로, 게시글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서 한 여성이 술을 마신 뒤 자는 중에 강아지가 귀찮게 했다는 이유로 밖에 내보낸 것이라고 설명됐다.
게시자는 이어 “소방서에서 구조를 나갔다고 했고, 사람(주민)들이 문을 두들겼는데도 나오지 않다가 소방관들이 오니까 그제야 나왔다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마 저 아이는 저 주인한테 다시 돌아갔을 것이다. 자격 있는 사람들이 키우게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분노했다. 대다수는 “말 못 하는 강아지가 무슨 죄냐”, “강아지가 개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 고생이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등 비난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반려묘를 3층 창문에서 밀어 떨어뜨린 고교생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3층에서 떨어진 고양이는 다리 피부가 찢어져 뼈가 드러날 정도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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