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서 숨진 3살 여아 학대정황 포착…원장 입건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1일 18시 54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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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숨진 3살 여아가 학대를 당한 정황이 포착돼 결창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여성범죄수사대는 1일 중구 모 어린이집 원장 50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니던 3살 B양을 강제로 잠재우는 과정에서 거칠게 다루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께 B양이 잠을 자던 중 숨을 쉬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B양에 대한 학대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안의 의견에서도 외상이나 골절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토대로 A씨의 학대 정황을 발견했다.

A씨는 B양을 비롯해 이곳을 다니던 원생 14명 중 일부에게도 비슷한 학대행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에 대한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한 학대치사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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