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90만명 넘어…‘접종 후 사망의심’ 2건 추가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일 10시 14분


4만3006명 신규접종…전 국민 1.76% 1차 완료
1~2차 접종 이상반응 1만821건…신고율 1.16%
경련 등 중증 의심 2건…일반 이상 반응 98.6%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35일 동안 9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2만명에 육박했다.

예방접종 후 사망 의심 신고 건수는 2건 늘어 누적 30건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125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2일과 6일, 15~19일, 23~27일, 29~31일 접종자 1372명이 추가돼 누적 91만406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83만4226명, 화이자 백신 7만9843명이다.

현재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1.76%가 1차 접종을 끝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6881명 늘어 누적 1만9855명이다.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한 후 13일 만에 누적 2만명에 근접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124건 늘어 총 1만821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16%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5%, 화이자 백신 0.42%다.

신규 신고 사례 중 119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이 추가로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 추가돼 누적 30건으로 늘어났다. 추진단은 현재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연관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 반응 사례 중 일반 이상 반응 사례는 98.6%인 1만668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누적 107건 중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은 99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중증 이상 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8건, 중증 의심 사례는 16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7건·중환자실 입원 9건)이 신고됐다.

기존 중증 의심사례 중 중환자실 입원 1건은 사망 신규로 변경했다.

신고 현황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갱신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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