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제주와 전남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인 3일과 4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제주 산지에는 이 기간 최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비가 전국으로 확대된 뒤 4일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부터 서서히 그치겠다고 2일 예보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30~80㎜, 남부지방 10~60㎜ 수준이다. 바람도 강해진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해안, 경상권 해안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전 해역의 파도도 강해 주말 나들이로 해안도로나 방파제 등을 찾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차가운 동풍이 들어오는 강원 영동 지역은 기온이 내려간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내륙은 주말 동안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강원 태백 등 산지는 4일 아침 최저기온이 1도 수준으로 내려가며 비가 눈으로 바뀐 뒤 1~5㎝ 가량 쌓일 전망이다.
주말에 비가 그친 뒤에는 대체로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진다. 당분간 초미세먼지(PM2.5) 걱정도 없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소 7일까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초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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