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자원봉사 명사들 기리는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5일 03시 00분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달부터 부산 지역 자원봉사 명사들의 삶을 기리는 자원봉사 여행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를 운영한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자(볼런티어)와 여행(투어)을 결합한 단어다.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는 자원봉사에 대한 상징성과 의미 있는 곳을 발굴하고 여행을 통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첫해인 지난해 2300여 명이 참여했다.

코스는 ‘아프리카 오지의 빛’으로 알려진 이태석 신부, ‘한국의 슈바이처’로 알려진 장기려 박사의 기념관을 중심으로 각각 운영된다. 2020년 설립된 이태석 신부 기념관은 서구 천마로 50번길에, 2013년 설립된 장기려 기념 더나눔센터는 동구 영초윗길에 있다.

활동 분야는 주 2회 2시간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상시 활동과 연중 자유 방문 및 견학을 하는 일반 활동으로 나뉜다. 상시 활동은 자원봉사 교육, 기념관 견학, 자원봉사 활동, 소셜미디어 홍보 등으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개인, 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개인은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하고, 단체는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구자원봉사센터와 동구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백순희 부산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태석 신부와 장기려 박사의 따뜻한 나눔의 삶을 배우고 널리 알려서 부산이 자원봉사 도시로 거듭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지역#자원봉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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