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산업체의 해외 진출 등을 통해 국제의료사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및 유치업 등록 사무’가 보건복지부에서 시도 지방자치단체로 넘어왔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 컨설팅과 홍보, 환자 유치기관 등록 업무 등을 직접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대상 국가별 상황에 맞는 외국인 환자 유치전략을 마련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 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162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5만3413명이다. 2018년 4만6379명보다 15.2% 증가한 수치다.
도내 의료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의 일대일 매칭 수출 상담을 이어간다. 5월 베트남, 6월 중동,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 사업으로는 한-러 국제의료학술대회와 지방정부 온라인 실무협의회, 해외 지방정부와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 학술대회와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해외 의료물품 지원과 해외환자 초청 무료 수술 등 인도적 차원의 나눔 의료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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