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곰취’ 소득 18억원 예상… 작년보다 60% ↑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6일 03시 00분


“영양가 높다” 입소문에 인기

강원 양구군의 대표 특산물인 곰취가 농가 소득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양구군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된 곰취는 올해 60여 농가, 20여 ha에서 183t이 생산돼 18억30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양구 곰취가 1kg 한 상자에 1만∼1만10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한 계산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재배 농가는 10.3%, 면적 37.4%, 생산량 41.6%, 소득 60.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양구지역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곰취 재배가 시작됐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데다 영양가도 높다는 입소문이 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양구군은 해마다 5월 곰취축제를 열었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했다.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양구군#곰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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