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사 설립 후 최대 규모 발주
1조원 규모 상반기 조기 발주 계획
검단지구 택지개발 조성공사에 인천업체 하도급 참여율 71% 유지
일감 확보-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발주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 공사(3-1공구)가 진행된다. 지역 의무 공동도급 계약방식이어서 71% 넘는 지분으로 지역 업체가 참여한다. iH공사 제공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계약금액 443억 원의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 공사(3-1공구)를 발주하면서 지역의무공동도급 계약 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의 인천업체 하도급은 245억 원 가운데 174억7000만 원이다. 71.3%의 지역 업체 참여가 이뤄지게 된다.
iH공사는 최근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인천 서구 검단넥스트시티 AA16블록의 민간 참여 주택건설사업(1535채) 공모에서도 인천 업체 의무참여비율이 30% 이상 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건설사인 ㈜국원건설, 원광건설㈜, 풍창건설㈜, ㈜선두종합건설이 참여한다.
이 사업에서 지역경제 하도급률과 지역자재 사용률, 지역인력 참여율, 지역장비 사용률 각 70% 이상이 되도록 규정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iH공사는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모, 공사, 용역, 자재 구매 등을 통해 공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조8442억 원 규모를 발주할 계획이다. 공모발주 1조5956억 원(12건), 공사 발주 1898억 원(96건), 용역발주 387억 원(255건), 자재 구매 201억 원(75건) 등이다.
올해 하반기(10월경) 공모사업 사업자를 선정할 ‘송도 R2 복합개발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사상 최대 규모로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발주의 경우 지역건설사 참여 30%, 하도급률 50% 이상 의무화하도록 했다. 인천 건설사의 일감 확보와 우량 사업 참여에 활로를 열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발주 예정금액의 약 60%인 1조1130억 원을 상반기(1∼6월)에 발주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검단신도시 설계형 주택공모(AA28블록, AA29블록, AA32블록), 검단신도시 오수중계펌프장 및 관로공사, 검단신도시 2, 3단계 스마트도시 관로공사, 부평십정 더샵 정비기반시설공사, 송도 글로벌캠퍼스 교수아파트 건립 공사 등이다.
iH공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사 발주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경제성검토(VE) 심의, 토지 보상 협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공사, 용역 등 모든 발주 대상을 긴급 공고로 집행해 공사 조기 발주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iH공사는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녹색 제품의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늘리고 있다. 정부 정책인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녹색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공사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기 추진을 위한 절차를 상시 점검하고 조기 집행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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