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룡폭포 오른 남매 추락…50대 남동생 사망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음. 게티이미지

지리산을 방문한 등산객 2명이 계곡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사망했다. 변을 당한 두 사람은 남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경 전북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의 구룡폭포 인근에서 A 씨(57)와 B 씨(여·67)가 10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로 A 씨는 현장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B 씨는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들을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구룡폭포 정규 등산로는 지난해 수해로 인한 복구사업 진행중으로 현재 통제된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정규 등산로가 아닌 길을 가던 중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