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호처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6일 오후 3시 10분경부터 경호처 과장 A 씨의 자택과 A 씨 친형 자택, 경호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대통령 경호처가 직원 본인과 직계 존·비속 3458명에 대해 별도의 자체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A 씨가 지난 2017년 9월경 LH 현직 직원인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 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호처는 A 씨를 즉시 대기 발령 조치하고, 정부 합동조사단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LH 내부 정보가 토지 거래에 사용됐는지, 형제가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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