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족여행 온 관광객 잇따라 코로나 감염…누적 확진자 637명

만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제주시 지역 예방접종센터인 한라체육관에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 확진자 비율과 인구수가 많은 동(洞) 지역부터 접종을 시작해 읍·면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21.4.1/뉴스1 © News1

제주로 가족여행을 온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 63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71명이다.

제주 637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6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앞서 지난 1일 630번 확진자는 입도 과정에서 발열이 감지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시 접촉자로 분류된 637번 확진자는 최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시설에서 머무는 중 지난 5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제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637번 확진자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630번, 637번 확진자와 함께 제주 여행을 왔던 나머지 가족 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도내 격리시설에 입소해 있다.

제주도는 이달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