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13~18세 확진자 증가 추세…학교방역 다시 점검”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7일 12시 46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최은화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코로나19 학교 방역 관련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2021.4.7/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최은화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코로나19 학교 방역 관련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교육부 제공) 2021.4.7/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최근 3주간 13~18세 학령기 연령에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보여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학교방역을 다시 점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새 학기 코로나19 감염현황 분석 및 방역 협의’에서 “전국적 확진자 숫자가 지난 10주간 지속해 등락을 반복하고 최근 증가 추세로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 협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최은화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들어 국내 감염병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긴급하게 회의 개최가 결정됐다.

유 부총리는 “작년 12월 3차 유행의 파고 속에서 학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현재 교육부는 질병청과 교사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기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사의 백신 접종 희망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 1~2학년, 유치원, 돌봄 전담 교사의 희망접종 비율은 약 8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유 부총리는 “보건·특수교사 등의 신청 인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재 4차 재유행의 기로인데 교육부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질병청,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신학기 이후 3월 한 달간은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봤다. 지난 한 달간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한 학교는 전체 학교의 0.3%에 해당하는 62개로 확인됐다.

유 부총리는 “3월 학생 확진자 발생비율은 전체 인구 감염 비율과 비교할 때 낮은 수치”라며 “어린이집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한 만 3~18세 학령기 연령의 확진자 비율도 개학 이후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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