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선소유적지에 테마정원 조성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8일 03시 00분


이순신 장군이 군함 제작한 곳
내달 설계공모, 2024년 완공

전남 여수시가 사적 제392호인 시전동 선소유적지에 선소테마정원 조성사업을 한다.

여수 도심에 위치한 선소유적지는 고려시대부터 배를 만든 조선소가 있던 자리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군함을 제작했던 곳으로, 조선시대 선박에 쓰던 목재 4점이 발굴됐다.

선소유적지는 13만3484m²에 선소테마 영상전시관과 탐방로 등 역사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된다. 195억 원을 들여 역사성을 살리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민다.

선소테마 영상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3600m² 규모다. 선소의 기록, 역사, 선박의 구조 등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육 및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여수시는 5월 실시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뒤 8월부터 실시설계와 건축 협의 절차에 들어간다. 선소테마정원은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시#선소유적지#테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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