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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첫 출근’ 오세훈 시장 ‘1호 결재’는…재건축·재개발에 도장?
뉴스1
업데이트
2021-04-08 06:18
2021년 4월 8일 06시 18분
입력
2021-04-08 06:16
2021년 4월 8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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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1.4.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당선 이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당 관계자, 서울시 고위간부 등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신임 시장들이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 전 시장은 2011년 10월27일 당선이 확정된 이후 승용차 대신 택시를 타고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후 오 시장은 서울시청으로 출근해 공식적인 업무를 소화하게 된다. 오 시장은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기 때문에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직무를 시작한다.
새로운 서울시장을 맞아 서울시청 본청 1층 로비에서 서울시 직원들의 환영식이 예정돼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감안해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시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1년 3개월 임기동안 원할한 시정 운영 등을 위해선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의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특히 10년 전 박원순 전 시장이 ‘1호 결재’로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을 내세웠던 것과 달리 오 시장은 ‘1호 결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첫 결재 대상으로는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책’보다 ‘1인가구 주거 대책’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첫 외부 일정으로 시의회 방문을 택한 마당에 ‘재건축·재개발’을 1호 결재로 내세울 경우 시의회와 결전을 치루겠다는 의지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시의회, 정부 등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 관련된 업무가 1호 결재가 되기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호 공약’으로 시장 직속 ‘1인 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를 설치, 1인 가구의 주거·안전·질병·외로움 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악화일로에 있는 코로나 상황 극복이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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