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춤판” 강남 무허가 클럽서 노마스크 200여명 적발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11일 13시 13분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11일 서울 종로구 먹자골목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정부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유지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11일 서울 종로구 먹자골목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 강남의 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변칙영업으로 가무를 즐기던 업주와 손님이 무더기 적발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밤 9시25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했다. 업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전날 밤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속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 손님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문제의 업주는 전날 지구대에서 기초조사만 마친 뒤 귀가했으며, 추후 관할서 경제조사팀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위험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국민들 불안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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