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2일 재개된다. 희귀 혈전(피가 응고된 덩어리) 발생 우려 탓에 잠정 중단이 결정된 지 5일 만이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이 같은 접종 계획을 밝히며 “특수교육·보건교사와 요양병원 내 60세 미만 등의 접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세 이상만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접종의 이득이 희귀 혈전 발생에 따른 위험보다 컸다. 반면 20대는 유일하게 부작용 위험이 더 컸다.
정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백신 수급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4차 유행 현실화에 따라 고위험 시설 방역을 위해 ‘장관 책임제’ 실시를 추진한다. 유흥시설과 사업장, 학교 등 9개 시설의 확진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담당 부처가 총력 대응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4차 유행을 막는 데 장관직을 걸 각오로 나서 달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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