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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훈, 공관 대신 자양동 자택서 출퇴근…“예산 낭비 않겠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4-12 14:51
2021년 4월 12일 14시 51분
입력
2021-04-12 10:31
2021년 4월 12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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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관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 재임기간 중 서울시장 공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공관 사용 없이 자택에서 출퇴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관은 그동안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공적 공간으로 시·공간적 공백없는 안정적인 시장 직무수행, 국내외 주요인사 접견 등을 위해 운영돼 왔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생전에 사용하던 가회동 공관은 지난 1월 임차계약이 끝난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가회동 공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세금만 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황제 공관’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서울시는 당초 38대 서울시장 취임에 맞춰 공관 임차 등을 검토했지만 공관을 운영하지 않음에 따라 공관 임차료, 운영비 등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신축 중이던 한남동 시장공관을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용공간인 ‘파트너스하우스’로 변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오 시장은 “낭비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본인부터 솔선 하겠다”며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시민을 챙기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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