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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정선거 할까봐”…4·7 보궐선거날 기표 도장 훔친 男 검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12 13:45
2021년 4월 12일 13시 45분
입력
2021-04-12 13:40
2021년 4월 12일 13시 4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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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기표소의 기표 도장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7일 오전 11시 40분경 북구 만덕동 한 야외 임시 기표소에 있는 기표 도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시 기표소는 열이 나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설치된 야외 투표소다.
투표를 관리하던 한 공무원은 점심 이후 기표소를 살펴보다가 도장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이 남성은 외부 기표소에서 부정선거가 염려돼 기표 도장을 없앴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후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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