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동산동 유천생태습지에 ‘아가 숲’을 조성해 올해 태어난 신생아에게 출생 기념 나무를 나눠준다.
아가 숲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모양의 4000m² 면적에 배롱, 복자기, 홍가시, 팥배나무 등 4종 1200여 그루가 심어진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심으며 이달 중에 500여 그루를 심은 뒤 5월부터 분양한다. 익산에 주소를 둔 올 1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가 대상이다. 하반기에는 10월에 나무를 심고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네 가지 종의 나무 가운데 원하는 수종을 고를 수 있다.
익산시는 신청을 받아 각 나무에 아기의 출생일과 이름을 적은 푯말을 부착한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나무를 잘 키우도록 비료 주기 등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가지치기와 병해충 예방은 익산시가 맡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민으로 첫발을 내딛는 신생아의 탄생을 축하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자는 의지를 담아 아가 숲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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