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서울형 거리두기, 전국 지자체와 협의 진행할 것…정치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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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3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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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관련 코로나19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다중이용시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방향’ 관련 코로나19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4.12/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서울시의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대책 마련과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의 전국 지자체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독자적인 행동이 아닌 지자체 자율성과 중앙정부의 방역 정책의 조화를 찾는다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시가 별도의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하면 수도권 지자체와 1차로 협의하고 전국 지자체와도 2차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에서 수용 가능하고 보다 실효적인 방역효과를 얻도록 업종·업태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해 기존 방역수칙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집단감염 발생 시 책임은 강화한다는 방향이다.

이와 관련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병예방법엥 따라 지자체장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같이 인구 밀집과 면적이 좁은 국가에서는 전국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의를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유행 특성 고려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자율적으로 하되 핵심 방역수칙은 하나의 안으로 통일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자율성과 핵심방역수칙 준수라는 방향을 갖고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손영래 반장은 “지난 1년 넘게 중대본 회의를 하면서 정치적 당과 상관없이 완만하게 협의를 해왔다”면서 “이번에도 서울시 대안이 올라오면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전반적인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합리적인 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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