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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기에 머리 밀어넣고 상습 폭행…‘청학동 서당’ 학폭 여중생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21-04-13 07:32
2021년 4월 13일 07시 32분
입력
2021-04-13 07:30
2021년 4월 13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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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등 가혹행위가 발생한 지리산 청학동의 한 기숙사. 2021.3.30. © 뉴스1
‘청학동 서당’에서 발생한 학폭 사건 가해자인 여중생 1명이 구속되고, 2명은 불구속 상태로 13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경남 하동의 한 서당 숙소에서 같은 방을 사용하는 후배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수차례 폭행한 A양(15)을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등 혐의로 구속했다.
A양과 함께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범행에 가담한 2명은 범행 수위가 낮고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 등을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다.
앞서 지난 1~2월 하동의 한 서당 기숙사에서는 집단폭행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교육청에서 학폭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들에게 서면사과, 사회보상, 특별교육 등을 처벌한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 부모는 교육청의 처분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자 부모는 국민청원에도 글을 올려 “집단폭행과 엽기적인 고문, 협박, 갈취, 성적 고문을 당한 딸아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청원 글은 지난 3월 24일 게시돼 13일 현재 8만4735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청원 마감은 오는 23일까지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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