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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래퍼 킬라그램,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불구속 송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4-13 14:50
2021년 4월 13일 14시 50분
입력
2021-04-13 14:44
2021년 4월 13일 14시 44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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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 인스타그램 캡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29)이 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킬라그램은 지난달 1일 오후 4시경 영등포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출동 당시 집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쑥을 태운 냄새가 진하게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이 대마 흡연을 추궁하자 킬라그램은 처음엔 “하지 않는다.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이 발견된 후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대마 입수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뒤 킬라그램을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다.
미국 국적인 킬라그램은 2016년 싱글 앨범 ‘블랙 아웃(Black Out)’으로 데뷔했다.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이후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활동을 이어왔다.
대마 흡연으로 체포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킬라그램은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며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고 사과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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