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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중학생들…순찰차 3대 파손
뉴시스
업데이트
2021-04-14 09:51
2021년 4월 14일 09시 51분
입력
2021-04-14 09:49
2021년 4월 14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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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을 몰고 경찰과 추격전을 펼치다 순찰차 3대를 파손한 중학생들이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A(13)군 등 중학생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고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14)군 등 또래 2명과 번갈아 가며 훔친 차량으로 나흘간 양평군 일대를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1시 50분께 “중학생쯤 돼 보이는 아이들이 운전하고 있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A군 등이 탄 차량을 발견했다.
A군 등은 정차하라는 경찰을 무시하고 도망가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도로를 가로막은 순찰차 3대를 들이받기도 했다.
경찰과 30분가량 추격전을 펼친 이들은 양평읍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30분간 수색을 벌이다가 오전 3시께 인근 야산에 숨어있던 A군을 발견해 검거했으며, B군 등 동승자 2명의 신원도 특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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